오는 11일 3.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 모스크바기념사업회(회장 김원일) 주관으로 러시아 고등경제대 한국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개최된다. 1부에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학술대회(주제 : 임시정부와 러시아) 진행된다. 2부에는 “러시아독립유공자후손들과 함께”라는 주제로 공연과 만찬이 이어진다.

행사 공동주최자로는 러시아독립유공자협회(회장 최 발렌틴), 러시아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 러시아고등경제대 동양학부, 전( 全.)러시아고려인연합회 모스크바지역위원회가 함께 참여한다.

행사 후원은 재외동포재단과 모스크바프레스가 맡았다.

학술대회에는 알렉산드르 보론쵸프(러시아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 한국-몽골과장), 김영웅(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 선임연구원, 구소련 연방의회 의원역임) 김 나탈리아(러시아고등경제대 한국학과장)등 러시아 한국학을 대표하는 역사학자들이 참여한다.

행사공동주최자인 러시아톡립유공자후손협회 최 발렌틴 회장은 저명한 독립운동가 최재형선생의 손자로 지난 2월 22일에 한국정부로부터 한국국적을 수여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2부 순서"독립유공자후손들과 함께"(공연과 만찬)은 러시아독립유공자후손들과 고려인동포 원로들을 초대해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김원일 회장은 “한국독립운동에 막대한 영향를 끼쳤던 구소련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게 되어 매우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