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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한일축제 한마당日국토교통상 "한국은 은인과 같은 나라"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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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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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교류가 활발하다면 양국 우호관계 흔들림 없어"

   
▲ 지난 28일 일본 도쿄 히비야공원에서 열린 `한일 축제 한마당` 개회식에서 한국과 일본의 내빈이 양국 우호를 기원하는 현수막 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카바 가즈요시 일본 국토교통상, 오공태 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 남관표 주일 한국 대사, 사사키 미키오 한일축제한마당 일본 측 실행위원장, 손경식 CJ 회장, 나카야마 노리히로 일본 외무성 정무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사진 = 연합뉴스]

"한국은 일본에 문화를 전해준 은인과 같은 나라다. 정부 간 문제가 생기더라도 민간 교류가 활발하다면 양국 우호관계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아카바 가즈요시 일본 국토교통상은 지난 28일 도쿄 히비야공원에서 열린 `한일 축제 한마당`에서 한국을 잔뜩 치켜세웠다. 한일 관계가 사상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악화된 최근 분위기에서 현직 장관 발언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아카바 국토교통상은 "지난 8월 방일 한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48% 감소한 것은 오랜 기간 양국 교류에 관여한 사람으로 아주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한국인 여러분들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관광 정책을 담당하는 실무 장관인 그는 이날 축사에서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하는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이기도 했다. 올해 한일 축제 한마당은 29일까지 이틀 동안 열렸다.

한국인 관광객 감소가 이달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민간 교류 지속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사사키 사야카 문부과학성 정무관은 "2020년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한국인을 비롯해 일본을 방문하는 많은 분과 국제 문화교류 추진에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을 비롯해 나카야마 노리히로 외무성 정무관 등도 양국 간 민간 협력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넘어서자고 이날 밝혔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함께 가꾸고 발전시켜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한일 간 문화교류의 자부심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관표 주일 한국 대사는 "양국 간 어려운 관계는 잠시의 문제"라며 "양국 국민이 그와 비교되지 않는 오랜 기간 서로 이해하며 우정을 쌓았으며 현재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하고 양국 국민 우정이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 행사에는 일본 측에서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를 비롯해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등도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노 차관을 비롯해 손경식 CJ 회장(실행위원장)도 참석했다.

냉각된 양국 관계에도 이번 행사에는 많은 일본 시민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이틀째인 29일 주일 한국문화원 체험부스에는 한때 대기시간이 80분을 넘어설 정도의 긴 행렬이 생기기도 했다.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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