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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 따기’ 된 한국국제학교 편입한국입시 성공으로 국제학교 인기 더욱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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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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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구 / 기자

   
▲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베트남 호치민시와 하노이의 한국국제학교 입학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급격히 늘어난 베트남 교민수에 비례해 한국국제학교 입학 수요가 넘치지만 시설적인 제약으로 이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국제학교에 들어가지 못하는 한국 학생들은 결국 연간 2500만원~3500만원에 달하는 외국계 국제학교에 가야한다. 비싼 학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학원 등을 전전하며 기약 없는 한국학교 입학 기회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

오죽했으면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자녀를 한국국제학교에서 보내고 싶다’는 글들이 여러 차례 올라왔을 정도다. 한 청원자는 “우리도 세금 내는 국민이지만 해외에 산다는 이유로 자녀 교육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는 정부에서 해결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베트남 한국 대사관과 영사관도 이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왔다.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는 증축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베트남에서 학교를 새로 짓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자본이 투입돼야 하고, 각종 인허가, 토지 확보 등 간단치 않은 업무들이 많다. 또 막상 학교를 지어놨는데, 필리핀처럼 교민이 감소해 입학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경제적인 문제로 자녀를 한국학교에 넣으려는 이유도 크지만, 최근에는 대학입시를 대비해 한국학교 전학을 추진하는 학부모들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 지난 해 한국 대입에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소위 말하는 SKY(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만 35명을 합격시켰고 성균관대 34명, 서강대 14명, 한양대 29명 등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직 진행 중이지만 올해도 현재까지 서울대 4명, 연세대 21명이 합격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교민 A씨는 “한국 대학을 보내는 부분에서 한국국제학교는 그야말로 최적화 된 학교”라고 평가했다. 해외 특례 준비에 남다른 노하우를 가졌고, 한국 대학들과의 다양한 교류로 인지도 역시 크게 올랐다. 이런 이유로 외국계 국제학교에 다니던 한국학생들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로 전학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 2019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입학식(사진제공 KIS)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편입은 초등생의 경우 비정기적, 중고생은 1년에 보통 4차례 (2,5,7,10월) 시행된다. 결원이 발생할 때마다 홈페이지에 공고를 하는데 초등학생의 경우 공개추첨, 중학생 이상은 시험을 봐야한다. 시험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시험을 치르며 편입 대비 학원도 등장한지 오래다. 한편 하노이한국국제학교는 연간 2차례 전편입학생을 뽑고 있다.

가장 최근에 진행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2019년 초등 7차 전편입학 등록에는 1, 3, 4학년에서만 총 6명을 뽑았는데, 22명이 신청했다. 전편입 공고는 학교 홈페이지에서만 이루어지는 관계로 정보를 제 때 확인하지 못하면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 매일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공고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셈이다.

다행히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내년 1월 증축이 마무리된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초중고 통틀어 약 200여명의 학생을 추가로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학부모들이 증축이 완료되고 처음 학생들을 받게 되는 내년 3월을 한국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여기고 있다.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교민 인구를 고려하면 수요에 비해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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